스트레스 극복하기 (2) - 가랑비에 옷 젖는다
안녕하세요. 세양한의원 대표원장 전문의 조승완입니다.
지난 시간에는 스트레스의 실체와 일상 속에 숨어있는 다양한 스트레스 요인들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이번에는 놓치기 쉬운 일상 스트레스의 위험성과 이를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보이지 않는 스트레스의 누적
앞서 살펴본 일상 속 스트레스가 위험한 이유는, 평소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 서서히 쌓여가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진료를 보다 보면, 스트레스의 징후가 보이는데도 불구하고, "저는 스트레스를 안 받는데요?"라고 의아해하시는 환자분들이 많습니다.
이렇게 알게 모르게, 가랑비에 옷 젖듯이 스트레스가 누적되다 보면 결국 화병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번아웃, 공황장애 등도 화병의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화병의 위험성
화병을 특별히 주의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스트레스 호르몬의 정체가 스테로이드이기 때문입니다.

스테로이드는 유사시 우리 몸에 꼭 필요한 호르몬이지만, 장기간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면역 기능을 떨어뜨리고, 나아가 고혈압, 당뇨를 필두로 피부 질환, 비만, 불면, 우울증, 월경 장애, 심장 질환 등 다양한 질병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화병의 주요 증상
다음과 같은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화병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스트레스 관리와 해소법
그래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잘 보이지 않는 스트레스를 미리미리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면 안 되겠지요?
누구나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는 현대 환경에서, 관건은 스트레스를 얼마나 잘 푸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푸는 장치 하나쯤은 모두 마련해두어야 합니다.
제가 환자분들에게 자주 권해드리는 것은 세 가지입니다.

주로 취미생활과 운동입니다.
불면이나 우울 등 그 증상이 심하면 종교까지도 권해드립니다.
1. 취미생활
진정으로 좋아하는 것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습니다. 취미생활은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를 낮추고 긍정적인 감정을 유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독서, 그림 그리기, 음악 감상, 정원 가꾸기 등 즐길 수 있는 활동을 정기적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운동
주 23회, 510분 정도의 유산소 운동만으로도 스트레스 호르몬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달리기, 수영, 실내 자전거 등 접근성이 뛰어나고 쉬운 운동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야 지속할 수 있습니다. 운동은 단순히 스트레스 해소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 증진에도 도움이 됩니다.
지금 당장 느껴지는 증상이 없다고 해서 놔두면 화병이 됩니다. 꼭 취미생활과 운동 등을 계발하시길 바랍니다.
스트레스는 항상 받고 있기 때문에, 최대한 장벽을 낮추어서 정기적으로 지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면 오늘도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라면서 저는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