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럼증 극복하기 (1) - 쌓이는 긴장, 흔들리는 균형
안녕하세요. 세양한의원 대표원장 전문의 조승완입니다.
오늘부터 어지럼증에 관해 얘기해보려 합니다.
검사에서는 이상 없다는데
30대 직장인 K씨는 "요즘 자주 어지럽고 정신이 멍해요" 라고 호소했습니다.

특별히 아픈 곳은 없는데 이상하게 계속 어지러우니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병원에서 여러가지 검사를 해봐도 결과 상 특별한 이상이 없다고 하는데,
증상은 계속되니 더 답답하고 힘들어하시며 일상생활에도 많은 지장을 받고 있었습니다.
이처럼 많은 분들이 검사상 이상이 없는데도 어지럼증을 호소합니다.
우리가 느끼지 못할 뿐,어지럼증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는 바로 스트레스입니다.
스트레스가 어지럼증을 만드는 원리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몸의 '부신'이라는 기관이 호르몬을 분비해 스트레스에 대항합니다.
이는 정상적인 반응입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스트레스가 쌓이면 부신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호르몬 분비에 문제가 생깁니다.
호르몬 균형이 깨지면 혈압 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고, 뇌로 가는 혈류도 불안정해져어지럼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스트레스 받고 있나요??
라는 물음에
많은 환자분들이 특별히 그럴 일이 별로 없다 혹은 괜찮다고 말씀하시며
스트레스를 안 받는다고 생각하지만, 나도 모르게 누적되어 결국 어지럼증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특히 요즘 남녀노소 불문하고 쇼츠를 비롯한 영상의 바다, 스마트폰에 빠져들어가는 모습은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죠.

이처럼 재미난(?) 스마트폰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것도 어느새 스트레스로 많이 작용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관리가 먼저입니다
전혀 인식하지 못했던 스트레스로 인한 어지럼증은 생활습관 개선으로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스트레스를 잘 관리할 수 있을까요**???**
너무 쉽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제가 환자분들께 자주 권해드리는 것은 주로취미생활과 운동입니다.
진정으로 좋아하는 것을 함으로써 나도 모르게 쌓인 스트레스가 해소되어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가 낮아지며
긍정적인 감정을 유발합니다.

독서, 그림 그리기, 음악 감상, 정원 가꾸기 등등 내가 충분히 즐길 수 있는 활동을 찾아 정기적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의 경우, 가볍게 땀이 날 정도로 하게 되면
스트레스 해소가 될 뿐만 아니라
자율신경계 정상화에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달리기, 수영, 실내 자전거 등 다양한 운동 중 접근성이 뛰어나고 쉬운 운동을 선택해야 지속할 수 있습니다.
장벽을 낮추어 지속하기
핵심 원칙은 명확합니다.
스트레스는 소리 없이 나도 모르게 항상 쌓이고 있기 때문에,
관리 장벽을 최대한 낮추어서 정기적으로 지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바꾸려 하지 말고, 작은 것부터 하나씩 하나씩 실천해 나가는 것이 전반적인 건강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오늘은 스마트폰을 30분 일찍 끄고,
내일은 엘리베이터에서 한 층 먼저 내려 계단을 걸어보는 것부터 시작해보면 어떨까요?
마치며
스트레스로 인한 어지럼증은 '몸'이 '나'에게 보내는 경고 신호입니다.
'이러다 말겠지'.. '곧 나아지겠지' .. 하고 방치하면
만성 어지럼증으로 발전하여 일상생활에 더 큰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어지럼증은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가 쌓이는 속도보다 빠르게 풀어낸다면,
어지럼증은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만성피로로 인한 어지럼증에 대해 알아보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